스위스 루가노 여행, 매력에 빠지다

스위스 루가노 5번 가봤지만 새로운 매력에 자꾸 빠져들어 계속 가게 되네요. 왜 스위스인들이 루가노를 사랑하는지 알겠어요. 또한 헤르만 헤세가 이 곳에서 정신적 치유를 받다 떠난 느낌도요. 많은 여행자들이 가는 곳보다 좀 더 새로운 지역에 가고 싶으신 분들께 꼭 추천드려요. 또한 베르니나 특급열차를 타고 티라노에서 루가노로 버스로 오시는 분들도 많잖아요.

2박 정도는 꼭 추천해 주고 싶어요.

 1박만 하고 가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예쁜 곳이거든요.

그 후에 루체른이나 취리히로 기차타고 가면 정말 딱이죠!

먼저 루가노를 크게 보면 다음과 같아요

하지만 앞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이렇습니다

1. 루가노 유람선 타기

 루가노에 도착하시면 꼭 유람선을 타세요. 루가노 호수에서는 크게 두 개의 유람선으로 나뉘는데요, 하나는 유명한 간드리아 마을, 또 하나는 스위스에서 가장 예쁜 마을로 뽑혔던 모르코테 마을을 갈 수가 있어요. 둘 다 돌아올 때는 버스를 타고 다시 루가노로 쉽게 돌아올 수가 있고요. 아니면 유람선을 타고 다시 돌아오셔도 됩니다.

1) 간드리아 마을 Gandria

2) 모르코테 마을 Morcote

유람선 스케줄 확인하러 가기

2. 루가노 산 방문하기

루가노 산 루가노는 양 옆에 산이 있는데요. 하나는 몬테 브레, 또 하나는 산 살바토레라는 산이 있어요. 둘 다 너무 매력적입니다. 혹시라도 시간이 되시면 꼭 두 곳 방문을 추천해요. 몬테 브레는 해질녘에 가면 정말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어요. 루가노가 영어권에서는 왜 리우 데 자이네루 라고 불리우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.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에 있는 슈가로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다 보는 모습과 비슷하더라고요. 루가노도 굉장히 비슷하게 예뻤습니다. 산 살바토레는 대낮에 가도 좋고요. 여기에서 부터 아까 모르코테라는 마을까지 하이킹이 가능해요. 총 3시간 안 팎으로 걸리는데 호수도 보고 아름다운 자연도 볼 수 있어서 정말 너무 예쁩니다.

1) 몬테 브레 Monte Bré

2) 몬테 산 살바토레 Monte San Salvatore

3. 헤르만 헤세 박물관 다녀 오기

루가노에 체크인을 하면 티치노 티켓이라는 것을 줍니다. 만약 다른 패스가 없으면 이 걸 가지고 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너무 좋고요. 또한 페리 (=유람선) 할인도 바로 받습니다. 버스티켓을 가지고 헤르만 헤세 박물관도 다녀왔어요.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라 애매하더라고요.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헤르만 헤세 무덤을 지나 숙소까지 걸어왔네요. 헤세 박물관은 소박하고 잔잔합니다

루가노 역 팁) 루가노 역은 언덕에 위치해 있어요.  역 안에는 루가노 광장까지 내려가는 푸니쿨라가 있어요. 푸니쿨라를 타고 루가노 광장까지 바로 도착해요. 파라디소 팁) 보통 숙소가 파라디소란 지역에 있는데요, 루가노 역에서 2분 떨어진 또 다른 역이기도 하고요. 루가노 역에서 버스 2번 타면 10분 내외로 도착해요. 루가노 시내 혹은 파라디소 라는 지역에 잡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. 근처에 몬테 산 살바토레 푸니쿨라 타는 곳까지 걸어서 5분~10분만에 도착해요. 전혀 외곽이 아니어서 위치가 괜찮더라고요.

레스토랑 팁) 아시아 테이크 아웃 Rice Go Asian Take Away 여기 가격 저렴하고 맛있는 아시아 음식을 먹을 수 있어요. 아무래도 초밥 종류는 그저 그렇지만 테이크 아웃 메뉴는 따뜻하고 양도 많고요. 점심은 고르는거에 따라 다르지만 15프랑 내외고요. 독일어권에만 있다가 이탈리아권에 가니 설레이더라고요. 기회가 되시면 꼭!